온에어2017. 6. 25. 07:20
엠비씨,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 줄거리, 내용, 스토리
,다시보기, 미리보기 228회

방송시간: 2017년 6월 25일
(매주)일요일 오전 8시


자우림 김윤아의 하하하쏭,
송민형의 내일은 스타 편 228회

-vj 브이제이, 치과의사 남편(서울대학교 졸업), 김형규부인,
자우림, 김윤아남편, 붕어빵아들, 친구같은 아빠, 김윤아 아들

-아역 1세대, 배테랑연기자 송민형,
와이프, 아내, 파란만장 인생이야기,
건강이상 암투병


■ 독보적인 무대 위의 카리스마, 김윤-보컬여제
-아버지와 관련 가정사로 결혼생각이
없었던 김윤아, 가정적인 남편


단 한명의 멤버 교체 없이 20년 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록밴드 자우림. 영화 ost로 사용되었던 이후 <매직카펫라이드> <일탈> <하하하쏭> 등 발표 하는 앨범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았다.

사실 밴드가 20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남성 보컬 이 아닌 여성 보컬을 내세워 20년을 지켜온 건 유례없는 일이다. 특히나 여자는 결 혼, 출산, 육아로 인해 쉽지 않은 게 현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왕성 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윤아. 그녀는 밴드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으로도 큰 사랑 을 받고 있다.

 나는 가수다, 듀엣 가요제 등 무대에서 보이는 짧은 시간은 김윤아의 매력을 담 아내기에는 부족한 시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김윤아의 일상을 <사람이 좋다>에서 따라가 본다.
“밴드의 기본은 힘이거든요. 아무래도 힘은 남성 전유물이었잖아요. 옛날에는 밴드가 다 남자였는데 여성이 대표로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는 건 대단한 거예요. 밴드 내에서 여성 리더의 성공 가능성과 무게를 확실하게 알려준 인물이 김윤아죠” - 음악평론가 임진모 INT-

■ 가수 김윤아의 또 다른 이름, 워킹 맘

김윤아는 무대 위에서는 자우림의 뮤즈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11살 민재의 엄마이 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이 본 김윤아는 학교에 가는 아들을 챙기고, 가족들을 위 해 음식을 하는 여느 엄마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출, 퇴근을 하는 직장 워킹 맘보다는 수월하게 일 하는 거죠” 라고 말하는 김윤아. 하지만 음악가로서 그녀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출산 후 신체적 변화로 인해 관절이 아파 기타를 쥐기가 힘들고, 오랜 시간 건반을 연주하지 못하는 건 당연, 수면 사이클이 달라지며 항상 해 오던 음악작업을 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음악도 아이도 포기할 수가 없었던 그녀는 출산 1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하며 슈퍼맘의 대열에 합류한다.

김윤아가 음악과 육아를 병행 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바로 VJ 출신 치과의사인 남편 김형규였다.

한동안 방송 일을 떠났던 그는 알고 보니 치과와 가정에 매진하고 있 었다. 현재는 공석이 되어버린 아내의 매니저로 일을 하며 스케줄도 봐주는 그. 항상 아이 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분배해 아이와 시간 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이상적인 부모이다.

“엄마가 바빠도 서운하거나 외롭지 않아요. 그냥 대충 대충 하고 쉰다는 느낌이 안 들고 저를 위해주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모든 순간 엄마 아빠가 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요” - 아들 김민재 INT-

이제는 대중적인 인기와 수익에 연연하지 않는 그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공감하는 고마운 팬들을 위해 음악을 하고 싶다는 김윤아다. 다음에 또 그녀가 어떤 노래로 어 떤 변신을 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게 무엇이 됐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녀는 현재 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위해 노력할 거라는 것.

무대 위 에서는 그 어떤 누구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여제, 무대 밖에서는 애교 만점 사랑스러운 엄마이자 아내로 바뀌는 그녀! 김윤아의 반전매력을 <사람이 좋다 >에서 만나본다.

■ 명품조연 ‘송민형’을 아시나요? (본명:송귀현)

명품드라마엔 필수 요건이 있다! 바로 명품 조연이 있어야 한다는 것. 아무리 훌륭 한 주연이 있어도 조연이 없으면 드라마는 빛날 수 없다. 여기 개성 있는 연기로 다양한 역할을 맡아 명품 조연으로 자리 잡은 배우가 있다.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적은 분량이지만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 송민형. 그를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 연기는 내 운명

사실 송민형은 1960년대부터 연기를 해 온 아역 1세대, 53년 차 경력의 베테랑 연기 자이다. 초혼에 실패를 하고 싱글대디가 된 그가 아들과 미국으로 떠나게 되며 성인 연기자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그의 인생을 바꿔놓을 기회가 찾아온 다.

LA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트콤 에 우연히 출연을 하게 된 것, 비록 단역이었지만 가슴 깊숙이 접어둬야 했던 연기의 꿈을 다시 한 번 이룰 수 있는 기회에 송민형은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마흔이 넘어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했던 송민형은 직접 발로 뛰며 배역을 따내고, 아 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차츰 브라운관에 얼 굴을 내밀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그.

기대 이상으로 해 낸 결과 처음 몇 회만 출연하 기로 했던 <주몽>에서는 82회 중 81회에 출연, <각시탈>에서는 28회 중 26회에 출 연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15시즌이 방영된 막돼먹은 영애 씨에 출연하면 서 배우로써 얻기 힘들다는 ‘영애 아빠’ 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송민형. 그는 비록 분 량이 적은 조연이지만 대사 하나, 씬 하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 있게 살려내는 명품 배우다.

“별이 좀 작아서 그렇지 지금도 반짝 반짝 빛나는 스타에요.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게 연기거든요. 작은 역이든 큰 역이든 연기를 하고 있는 자체가 행복이고 생동감을 줍니다. - 송민형 INT-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
-사업실패, 자살시도, 간암선고, 암전이, 3번의 암투병

미국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난 송민형,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연기를 하기 위해 한국 으로 돌아온 그를 따라 아내도 한국행을 택했다. 긴 무명 생활을 하던 송민형은 안정 적인 수익을 위해 식당을 크게 열지만 실패를 하게 된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빚 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그는 자살을 시도, 마지막 그의 마음을 돌려놓은 건 아내였다.

죽을 용기로 못할게 없다는 각오로 빚을 갚은 부부, 하지만 새로운 인생 을 시작하려는 그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온다. 2006년 처음 간암 선고를 받은 이 후, 2012년, 2014년에 걸쳐 세 번의 간암 선고를 받게 된 것. 드라마보다 더 드라 마틱한, 비극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인생이지만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은 그 무엇 도 꺽을 수가 없었다. 드라마 속에서는 조연이지만 드라마 밖에서는 주연인 송민형. 해피엔딩을 꿈꾸는 송민형의 인생 이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들어본다.

“복 중에 제일 좋은 복이 말복입니다. 왕년에 아무리 잘 살아도 말년 와서 잘 못 살면 그건 꽝이에요. 그런데 저는 중년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잖아요. 이제 저한테 좋은 복을 갖다 주신 거예요. 그렇게 믿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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