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2017. 6. 4. 01:57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피마길에서 만난 뜨거운 인생 - 종로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 72시간
추억과 인생이 머무는 곳에서 만난
우리네 이웃들의 맛있는 이야기
 
방송일자: 2017년 06월 04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내레이션 : 김명수

 
서울의 옛 모습을 간직한 종로구 한옥 마을 속 뜨거운 일상이 펼쳐지는 수상한 갈매기 골목

■ 낡고 오래된 골목의 정취 ‘종로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
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 인근 돈화문로 11가에 위치한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은
현재 10여개가 넘는 갈매기살 전문 가게가 성업 중이다.
종로일대의 잇따른 개발로 옛 모습을 찾기 힘든 지금 과거 피마길 이었던 이곳은 오래된 것의 가치와 추억을 간직한 채 골목을 찾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은 골목의 매력과
그곳에서 만난 우리네 이웃들의 뜨거운 일상을 <다큐멘터리 3일>에서 따라가 본다.

■ 갈매기살 골목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의 부위를 일컫는 갈매기살은 부위의 특성상 양념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상인들은 저마다 차별화 된 김치 맛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 중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바로 ‘갓김치’갈매기살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갓김치는 골목의 어느 식당을 가도 만날 수 있는 가게들만의 필승카드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담는 양만도 어마어마해 여름 김장이라 부른다는 이명애 사장은 오늘도 가게 밖 좁은 골목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김치 담그기에 열중한다.


골목에서 만난 사람들의 소망과 꿈

오늘도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갈매기살 골목의 상인들.
5평 남짓한 가게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도 손님이 없어 마음고생을 할 때도 그들은 골목을 떠나지 않고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시련을 이겨냈다.
반복되는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칠 법도 하지만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골목은 이곳을 찾는 우리에게 추억과 더불어 인생이 머무는 공간의 가치를 알려준다.

"우리 골목은 절대 경쟁이 없어요.
각자 욕심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상생하기 위해 서로 도우며 같이 살자는 게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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