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2017. 4. 11. 14:42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피로감이 누적된 것을 만성피로라고 하는데요. 현대인들의 불치병 이라고 도 불리는 만성피로는 그대로 방치하면‘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심해질 경우 구토, 두통, 현기증은 물론 불면증과 불안 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피로를 불러오는 원인과 주의해야 할 증상을 알아보고 만성피로 푸는 습관을 알려드립니다.

■춘곤증이 아닌 피로 증상
나이 들면 계절 적응력이 젊을 때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춘곤증은 말 그대로 봄에 나타나는 피곤 증상, 일시적인 피로 증상이기 때문에 1~3주정도가 지나면 사라져야 한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피곤이 계속된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일수도 있다고 봐야 한다.
1)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피로가 심해진다.
2)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평소 생활의 50%감소)
3) 피로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1개월 이상 지속된다.
4) 근육통, 인후통, 식욕부진, 열감 등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로의 원인이 질환일 수 있다.

■만성피로! 이런 질환을 의심하라
1. 당뇨
당뇨 초기증상은 춘곤증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온종일 노곤함을 느끼고, 배가 자주 고프면서 체중이 줄어들고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 또 당뇨가 있는 경우 소변으로 혈당이 빠져나가 평소보다 자주 볼일을 보게 되는데,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증상도 나타난다.

2. 갑상선 질환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연료, 쉽게 말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기름과 같은 역할이다. 그래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어지는 갑상선 저하증의 경우, 연료가 부족한 자동차처럼 피로감이 심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추위를 심하게 타게 된다. 그리고 체중이 늘고 몸이 붓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변비가 생기는 등의 동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갑상선 항진증의 경우에는 더운 것을 참지 못하고 식사를 많이 해도 체중이 빠지게 되며 맥박수가 빨라지게 된다. 몸의 신진대사가 항진되어 손이 떨리고 안절부절 하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3. 빈혈
빈혈은 증상이 아니라 적혈구내의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 헤모글로빈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포활동이 감소!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영양 공급도 부족해져 충분한 휴식 후에도 피로도가 증가하게 된다.

4. 간질환
간은 약물이나 신체의 노폐물을 대사시키는 해독 기능을 한다. 간질환으로 해독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축적돼 피로감, 구역감, 소화불량감, 복통 및 복부 불편감, 피부소양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질환이 심화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색이 진해질 수도 있다.

5. 심혈관 질환
심혈관질환하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즉, 관상동맥에 질환이 있다는 이야기.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좁아져 있거나 신체활동 시 늘어나야 할 관생동맥이 좁아지면 피로와 함께 가슴의 답답함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거나 하품을 자주 하게 되고 또한 중증도 신체 활동 시 흉통이 생길 수 있다.

6. 우울증과 불면증
우울 증상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① 우울한 “감정증상” 말고도 ②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하는 증상이 있고, ③ 살 빠지고, 잠 못 자고, 기운 빠지고 건망증 생기는 “신체증상”도 아주 중요한 증상중 하나. 실제 아시아 우울증 환자를 보면 우울한 감정 증상보다 몸이 이유 없이 아프고 피곤해 왜 그럴까 이유를 찾다가 우울증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만성피로 날리는 특급 처방전

1.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지켜라
우리 몸의 호르몬은 일중 변동이 있고 이를 통해 생체리듬을 형성한다. 예컨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숙면을 유도하며 항산화 작용, 면역력 증가 효과 등이 있어 피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멜라토닌은 대부분의 어두워진 밤에 분비되는데, 밤늦게 식사를 해서 장운동이 계속된다거나, 불을 밝게 켠 상태로 잠자리에 들지 않게 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고 이는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가 정상적으로 대사되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규칙적인 생체리듬이 잘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피로를 부르는 음식을 멀리하라!
①카페인 음료
피곤하다고 커피룰 자주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신경이 계속 긴장되어 있고, 이뇨효과 때문에 우리 몸은 탈수가 돼서 우리 몸에 수분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더 피곤을 느끼게 된다. 꼭 커피를 드셔야 한다면 오전 시간에 1-2잔 정도 드시는 것이 좋다.

②튀김
트렌스 지방은 액체 상태일 때는 몸에 좋은 식물성-불포화지방이지만 열을 가하고 이것이 식으면서 고체가 되면 돼지기름 같은 포화지방으로 바뀐다. 그래서 몸에 좋은 식물성 기름이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먹게 되면 육류를 많이 먹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혈관질환 및 순환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피로도를 유발할 수 있다.

③빵
흰 빵이나 밀가루, 백미 등의 백색 탄수화물 음식들은 단순당의 함량이 높다. 단순당질 음식들은 구조가 단순해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 혈당을 급격히 올리게 되어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혈당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많은 대사활동이 일어나게 되어 마치 과식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독성 산화물질의 증가, 지방의 축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들이 결국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④술
술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드시면 좋은 기호음식이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지방간, 간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을 유발하게 때문에 피로도를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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