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2017. 6. 8. 16:00
엠비엔 현장르포 특종세상 274회
방송시간, 일자 :
6월 9일(금요일) 밤 9시 50분


수륙 양용 보트를 만든 사나이 !
바다 위를 달리는 캠핑카?
국내 최초 핸드 메이드 수륙 양용 보트를 만든 사나이의 엉뚱한 도전 속으로


도로 위를 달리는 보트가 나타났다? 최근 인천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의문의 보트 한 척! 007영화에서처럼 도로를 달리다가도 순식간에 바다로 입수, 반대로 바다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육지로 상륙한다는데.

보트의 정체는 바로 육지와 바다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 보트 ‘행운호’였다. 행운호의 주인은 올해 58세의 김지선씨. 놀라운 것은 보트 만드는 기술을 배운 적 없는 김씨가 3개월 만에 100% 수작업으로 수륙양용보트를 만들었다는 것.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장난감 하나 갖지 못 했고, 먹고 살기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한다. 그 덕에 남부럽지 않게 자식 셋 다 키우고, 사업도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제는 가슴에 품고 살아 온 꿈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수륙양용 보트, ‘행운호’를 만들게 됐다는 김지선씨. 남자들의 로망!

망망대해를 자유롭게 다니며 낚시도 즐기고 마음껏 무인도 여행도 하는 것이 꿈이라는데.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수륙양용보트, ‘행운호’를 타고 가는 김지선씨의 좌충우돌 무인도 여행을 <특종세상>에서 함께 가본다


야생 멧돼지 똘똘이와의 기이한 동
매일 야생 멧돼지의 습격을 받는 상가가 있다?

합천 가야산 상인들과 야생 멧돼지 똘똘이의 기이한 동거 속으로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로 들어가는 가야산 입구에 나타난 덩치 큰 멧돼지 한 마리! 관광객들로 가득 찬 이곳에 야생 멧돼지라니! 먹을 것이 부족해 민가를 습격하러 온 것일까?

일촉즉발의 상황 앞에 긴장한 제작진. 그런데, 가만 보니 이 멧돼지 행동이 어딘가 좀 수상하다. 어슬렁어슬렁 내려와 슈퍼 앞에 떡 하니 버티고 서서 한참을 서성이는데, 문을 향해 애타게 울어대기까지 하는 녀석.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듯한데... 그때, 슈퍼 아주머니가 나오자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들며 좋다고 아주머니께 다가가는 녀석.

야생 멧돼지라기엔 너~무 낯설다! 혹시 슈퍼 아주머니가 키우는 멧돼지일까? 놀랍게도 이 멧돼지는 가야산에 사는 분명한 야생 멧돼지라는 것. 녀석의 이름은 똘똘이~! 똘똘하다 해서 상인들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박 하루 세 네 번을 이렇게 상가 상인들을 찾아온다는 녀석. 주변 상가를 한 바퀴 돌며 사람들에게 후식까지 얻어먹고야 산으로 돌아간다고~ 이 별난 인연이 시작된 건, 3년 전! 어미를 잃은 새끼 멧돼지가 안쓰러워 먹을거리를 챙겨 주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며 하루도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을 만큼 정이 생긴 거라는데. 자신을 아껴주는 상가 상인들의 깊은 마음을 아는 건지. 나름의 규칙을 정해 지키고 있다는 똘똘이!

주변 상인들이 팔고 있는 농산물이며 가꾸고 있는 밭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오로지 사람이 주는 것만 얌전히 받아먹고 간다는 것. 또 관광객이 많은 시간에는 알아서 자리를 피하기까지! 심지어 ‘똘이야~’ 라고 부르면 가던 발길도 돌려 쪼르르 다가오니, 야생 멧돼지인지 키우는 개인지 헷갈릴 정도. 그렇다 보니 상인들은 똘똘이를 예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똘똘이를 위해 매일 집에서 똘똘이 먹을 음식을 한가득 챙겨와 가게 냉장고 넣어두고 똘똘이 전용 간식 통까지 만들어 두며 녀석을 챙길 만큼 상인들의 애정이 각별하다는데.

 그런데 이런 녀석이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상인들은 녀석을 찾아 나서고.. 결국, 전문가를 불러 녀석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그때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과연 똘똘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특별한 야생 멧돼지 똘똘이와 해인사 주변 상인들의 따뜻한 교감을 <특종세상>에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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