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2017. 6. 5. 22:43
케이비에스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623회 발병률 1위, 대장암을 극복하라!

방송일자 : 2017년 6월 7일
수요일 오후10시

한국인 3명 중 1명이 평생에 한 번은 ‘암’에 걸리는 시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암이라는 두려움으로부터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대장암은 지난 20년간 2배 이상 급속도로 증가하여 
전 세계 184개국 중 대장암 발병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암 발생 순위에서도 위암을 뛰어넘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섭취한 음식물이 가장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소화 기관이자
장 건강을 좌우하는 장내세균이 무수히 많이 살고 있는 대장.
하지만 우리는 대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한민국의 암 지도를 뒤흔들며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젊은 사람도 여성도 안심할 수 없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한국인을 위협하고 있는 대장암의 다양한 원인과 극복 방법을 알아본다.

달라진 대장암 지형도, 젊은 대장암이 늘고 있다!

대장암은 흔히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이 공식이 깨어지며 대장암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975~2010년까지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대장암 발생률이 꾸준히 감소한 데 비해, 20~40대에서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30대의 약 20%, 40대의 약 30%에서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이 발견되었을 만큼, 비교적 젊은 연령대도 대장암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대장암의 경우에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변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해 당대에 발생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김동빈(가명, 26) 씨는 치질이 의심돼 찾았던 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릴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떠나 자취를 하며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었다. 한편 이정한(34) 씨는 19년째 크론병을 앓아 오다가 직장암이 발병해 최근 수술을 받았다.

크론병은 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아서 주의를 요한다. 문제는 염증성 장질환 역시 증가 추세라는 것.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다양한 원인들을 짚어 본다.


대장 건강의 척도, 장내세균을 주목하라!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서구형 암으로 알려져 있던 대장암이 최근 30년간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한 주된 이유로는 육류 위주의 식습관 변화가 꼽히고 있다. 그런데 평소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데도 대장암이 발생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육류뿐만 아니라 라면, 팝콘, 치킨, 피자 등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들 역시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 등 신체 기능을 좌우하는 장내세균이 무수히 많이 살고 있는데.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는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고 유해균을 증가시켜 장내세균 분포에 불균형을 초래한다.

대장암의 사각지대, 여성 대장암 주의보!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발견 시기가 늦어질수록 생존율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용종이나 선종을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대장암 예방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장암은 남성 암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소홀히 해 조기 발견율이 낮은 편이고, 여성의 대장암 상대생존율 역시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으로 장을 다스리는 대장암 극복의 비결!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병인 대장암. 그렇다면 거꾸로,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밥보다 라면을 몹시 좋아했던 이한형(74) 씨는 5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식습관을 전면적으로 바꾸었다.

날마다 과일과 채소 위주로 장에 좋은 음식들을 충분히 섭취하고, 산악회 활동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며 대장암 완치를 바라보고 있다. 완치 판정을 얼마 앞두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이한형 씨.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40대의 젊은 나이에 직장암 수술을 받고 20년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박수용(61) 씨는 자신의 대장암 완치의 비결은 바로 채소라고 말한다.

[암을 알고 건강해지는 시간] <암스트롱>

<잘 자야 암도 예방 된다>

잠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하려면 잘 자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2015년 기준 72만 1,000여 명. 하루 수면시간도 OECD 평균보다 40분가량 부족해 회원국 중 최하위에 속한다. 수면 부족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더 나아가 암까지 유발하는데, 실제로 매일 밤 3~5시간 자는 사람은 하루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두워지면 분비되어 수면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은 체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밤에 빛을 받게 되면 분비가 줄어들며 면역세포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수면부족은 어떤 암을 유발하고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수면 방법은 무엇일까? 생로병사의 비밀 <암스트롱>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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