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2017. 8. 30. 12:22
엠비엔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9회 순수의 땅에서 다시 살다! 자연인 송기춘 편 예고 미리보기 줄거리 다시보기 내용 스토리

방송시간 : 8월 30일 오후 9시 50분
진행 - 윤택 , 이승윤

▶순수의 땅에서 다시 살다! 자연인 송기춘

원시림의 푸른 산 빛과 저수지의 맑은 물빛이 어우러져 신비롭기까지 한 비경. 이곳에 20년 전 텐트 하나 들고 산으로 들어왔다는 자연인 송기춘(64세) 씨가 살고 있다!


20년 거친 산속 생활이 무색하리만치 순박하다 못해 순수한 표정과 말투가 인상적인 자연인. 소년처럼 해맑은 미소로 생애 가장 행복한 시절을 살고 있는 그에게 이곳은 더없이 특별한 곳이란다.

아침에 눈을 뜨면 푸른 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맑은 공기와 물소리가 마음까지 씻어주는 지상낙원! 이곳은 바로 그가 태어나 자란 고향산천이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부모님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기로 했고, 그는 11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정든 고향과 친구들 곁을 떠나야 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외롭고 고단 삶. 이사 간 곳에선 학교에 다니는 대신 돈을 벌어야 했다. 15살 어린 나이에 어른들도 하기 힘든 공사장 일을 시작으로 목수 일에 택시 운전까지! 하지만 모든 일은 평탄치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전국을 떠도는 사이 38살까지 결혼도 하지 못했던 자연인.

사촌 동생의 소개로 당시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던 아내를 만나 살림을 꾸렸다. 가장이 된 후 돈을 벌어야 했기에 다시 목수 일을 시작했고, 결혼 후에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늘 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다는데... 마침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돈을 투자했지만 일이 잘못되며 크게 상심한 자연인.

그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무작정 생애 가장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고향산천으로 향했고, 비로소 고향산천에 돌아와서야 편안함을 느낀 그는 이곳에서 평생을 보내기로 결심했다는데... 그런 자연인에게 4년 전, 이곳이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일이 있었다고!
과연 그에겐 4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산을 매일 같이 오르고, 저수지와 계곡에선 징거미새우와 민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설레는 소년 같은 일상을 사는 자연인. 어머니가 하시던 때죽나무 열매로 빨래를 하는 그의 산속 생활은 행복한 추억이 가득하다. 과거 돈을 벌기 힘들게 했던 목수일도 이곳에선 그의 낙원을 꾸미는 즐거운 취미! 물 위에 평상을 만들고, 대자연인 만큼이나 멋진 미니 정원까지! 그는 오늘도 즐거운 추억을 채워나가는 중이다.
 
어린 시절 순수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 말하며 추억과 함께 산다는 송기춘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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