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2017. 5. 4. 22:39
케이블 방송 엠비엔 현장르포  특종세상269회
방송시간: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2017년 5월 5일 방송 예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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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집에 사는 억대 부자 할머니?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이유는?>

통인시장 입구에 위치한 팔각정을 30년째 맴도는 할머니. 팔각정 근처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할머니가 언젠가부터 커다란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시작했다. 심지어 폐지를 줍는 곳까지 캐리어를 들고 온다는데...
대체 할머니의 캐리어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그리고 할머니는 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걸까?
의문의 할머니를 찾아 나선 제작진. 실제로 할머니는 종일 폐지를 주우면서도 틈틈이 캐리어를 살피는 등 뭔가를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캐리어 속에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공개하면 큰일 난다’는 말만 할 뿐,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할머니는 폐지 줍는 일이 끝나도 팔각정을 떠나지 않았다. 뜻밖에도 집에 들어가기 두려워서 새벽까지 팔각정 주변을 서성인다고 했는데... 제작진의 설득 끝에 집으로 들어간 할머니. 그런데 허름한 집안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했고, 심지어 전기도 끊겨 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70대의 할머니가 살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할머니는 이 모든 게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법이라는데... 대체 무슨 말일까?

제작진의 설득 끝에 할머니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언젠가부터 할머니 집에 도둑이 들기 시작했고, 귀중품이며,생필품까지 싹쓸이 해간다는 것. 그래서 중요한 물건은 캐리어에 넣어 다니기 시작했고, 집안을 일부러 난장판으로 만든 후,  그 사이사이에 자신의 물건을 숨긴다는데...

도둑 때문에 6개월마다 열쇠를 바꾸고, 가짜 cctv까지 달 정도로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할머니. 그렇다면 대체 누가 폐지 할머니의 물건을 훔쳐가는 걸까? 취재 도중,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상한 소문을 듣게 됐다. 할머니는 억대 재산가다, 집이 몇 채나 있다 등. 허름한 차림새와는 달리 알아주는 부자라는 것! 과연 그 소문이 사실일까?

할머니를 둘러싼 소문의 진실을 취재 도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할머니가 도둑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동네 주민이라는 것! 그런데 할머니가 지목한 도둑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할머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둑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할머니와 할머니가 거짓말을 한다는 주민,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사건의 내막을 추적하던 중, 제작진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할머니가 언젠가부터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을 도둑을 몰며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는데....
할머니가 주변 사람을 의심하며 극도로 경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할머니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는데....
통인 시장 캐리어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을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함께한다.


<김천에 ‘악기의 신’이 산다?!>
- 백발의 노신사가 묘지에서 기타 치며 노래하는 사연은?

달리는 버스 안은 물론이고 버스 정류장, 대합실, 시장까지 장소불문!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백발의 악사가 있다는 제보를 듣고 경북 김천을 찾은 제작진. 놀랍게도 소문의 할아버지는 전신이 반짝이는 양복을 입고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었는데... 쓰레기 더미에서 ‘중요한 것’을 찾고 있다는 할아버지. 문제는 그가 찾아내는 ‘중요한 것들’이 한눈에 보기에도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인다는 것! 찌그러진 깡통이며 부러진 각목 같은 것들을 찾아내서는 보물을 찾았다며 기뻐하는데... 대체 할아버지는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돈이 될 것 같지도 않은 고물을 잔뜩 모아서는 집으로 향한 할아버지. 들어가자마자 창고에서 톱과 망치를 꺼내들고 와서는 각목을 자르고 깡통에 구멍을 내기 시작하는데... 할아버지가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기타! 한두 번 만들어본 것이 아닌지 뚝딱뚝딱 무언가를 자르고 붙이더니 순식간에 기타 완성!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폐품으로 만든 악기가 더 있다는 것이다. 솥뚜껑과 플라스틱 그릇으로 만든 드럼부터 철제 물엿 통으로 만든 기타, 빨래판으로 만든 타악기까지 할아버지는 수십 간 폐품 악기를 만들어 왔다고 한다. 음악을 배운 적도, 악기 제작 방법을 배운 적도 없다는 할아버지가 만든 악기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을지 제작진은 전문가를 찾아가 감정을 의뢰하는데...
직접 만든 악기를 들고 곳곳을 찾아다니며 거리 공연을 펼친 덕분에 김천의 유명인사가 된 할아버지.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놀랍게도 할아버지는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며 가족을 위해 살아온 어엿한 가장이었다. 올해 나이 76세. 할아버지는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로 향하는데... 할아버지의 꿈은 바로 자신이 만든 악기로 유명 밴드와 거리 공연을 펼치는 것! 과연 할아버지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공연을 마친 다음 날, 꽃다발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할아버지. 그는 한 묘소를 앞에 서서 구슬픈 노래를 부르다가 그만 눈물을 터트리는데... 바로 그곳은 1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묘소였던 것이다. 아내를 향한 그리움에 엎드려 오열하기 시작하는 할아버지. 직접 만든 악기로 세상에 즐거움을 전하던 ‘악기의 신’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 특별한 이야기를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함께 한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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